교육 혁신
경험이 곧 교육이 되는 새로운 서울대형 교육 모델이 시작됩니다.
서울대 교육은 최고의 학생을 선발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학생이 지식을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과 해법을 만드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구조를 바꾸어야 합니다. 교육혁신의 핵심은 강좌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경험을 바꾸고 교수가 교육에 더욱 집중할 환경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처음으로 연구를 설계하고,
처음으로 세계와 만나고,
처음으로 예술을 경험하며,
처음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
서울대는 학생들에게 ‘처음’을 선사하는 대학이어야 합니다. 대학은 서투르고 실패해도 되는 마지막 공간입니다. 서툰 채로 연구해 보고, 예술을 잘 모른 채 예술 앞에 서 보고, 낯선 세상에 나가보는 경험. 그 서툰 첫걸음이 역량의 씨앗이 됩니다. 서울대는 그 씨앗을 모든 학생에게 선물하겠습니다.
1. SNU 오감(五感) 프로젝트
모든 학부생이 적어도 한 번은 연구, 해외연수, 문화·예술·체육, 창업, 사회공헌을 경험하도록 단계적으로 제도화하여, 자신만의 성장 과정을 설계할 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현실 진단
- 현재의 학부교육은 강의와 교과 중심에 머물러 있어, 학생이 직접 도전하고 부딪히며 얻는 다양한 경험을 교육과 성장으로 연결하는 체계가 부족합니다.
- 연구·창작·실증·정책·창업 등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전공과 지도교수에 따라 편차가 크고, 이를 지도하는 교수와 멘토에 대한 지원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 해외연수, 문화·예술·체육, 창업, 사회공헌 등 다양한 경험이 개별 프로그램에 분산되어 있어, 모든 학생에게 고르게 기회를 보장하고 자신의 성장 과정으로 설계할 수 있는 통합적 지원체계가 필요합니다.
핵심 과제
- 모든 학부생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 경험 보장
- 연구·창작·실증·정책·창업 등 프로젝트 성과의 다양성 인정
- 교수·대학원생의 프로젝트 지도·멘토링 지원체계 구축
- 해외연수 및 문화예술·체육·창업·사회공헌 경험 확대
- 학생 맞춤형 ‘경험 기반 성장경로’ 설계 및 단계적 제도화
실행 방안
- 연구·창작·실증·정책·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모든 학부생이 재학 중 적어도 한 번은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도록 단계적으로 제도화하겠습니다.
- 논문뿐 아니라 시제품·작품·비평·데이터·정책제안·창업 등 전공 특성에 맞는 다양한 결과물을 교육성과로 인정하겠습니다.
- 교수의 프로젝트·연구지도 시수를 교육 활동으로 공식 인정하고, 대학원생 멘토에게 적정한 보상과 교육·연구 경력 인정을 제공하겠습니다.
- 모든 학생이 재학 중 적어도 한 번은 해외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예술·체육, 창업, 사회공헌 활동의 참여 기회도 폭넓게 보장하겠습니다.
- 학생이 자신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교과와 비교과 경험을 선택·연계하고 성장 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통합 경험 플랫폼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1단계는 희망 학과 시범 운영, 2단계는 단과대학별 확대, 3단계는 전체 학부생 졸업요건 연계 방식으로 추진합니다.
2. 서울대형 프로젝트 기반 개방형 혁신교육(SNU Project-based Open-innovation Training, SPOT): 문제를 제안하고 해결하는 교육 플랫폼
학생, 교수, 기업, 지자체가 함께 문제를 제안하고 팀을 구성하여 해법을 찾아가는 SPOT을 서울대학교의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구축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책임 있게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 성장을 경험하도록 돕겠습니다.
현실 진단
- 서울대만의 교육철학과 학생 성장 경험을 상징하는 대표 교육 브랜드가 부족합니다.
- 문제 정의, 비판적 사고, 협업, 소통, 실전형 문제 해결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는 제도와 공간이 부족합니다.
-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이 제시하는 다양한 문제와 학부교육이 충분히 연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 과제
- 문제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방형 교육 환경 조성
- 기업·지자체 협력 기반 문제해결 생태계 구축
-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 및 진로 연계 체계화
실행 방안
- 학생·교수·기업·지자체가 함께 문제를 발굴·제안하고 팀을 구성하는 온라인 플랫폼(SPOT)을 구축하고 캡스톤, 현장실습, 창업교육, 사회문제 해결형 수업을 연계하겠습니다.
- 문제 제안, 팀 구성, 멘토링, 연구비 지원, 결과물 공개,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습니다.
- 산업계와 공공 분야 전문가를 혁신 코치로 연계하고,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모듈형 단기 집중 강좌를 개설하겠습니다.
- 기업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에는 학생 장학금, 교수 연구비, 대학원생 멘토 인건비, 현장실습 패키지로 연계하여 지원하겠습니다.
- 학생의 프로젝트 수행 이력을 포트폴리오로 관리하고 진로,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과 연계하겠습니다.
3. 나선형 교육과정과 학사 자율성
공통교육은 1학년, 전공교육은 2~4학년에 집중되는 구조를 넘어 1~4학년 전 과정에 공통교육과 전공교육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나선형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공통교육과 전공교육을 통해 융합역량을 제고하는 기조를 유지하되, 공동강의 등 공급자 관점의 획일적 융합이 아닌 융합역량의 강화라는 수요자 관점의 유연한 융합을 추구하겠습니다.
현실 진단
- 학부대학과 공통교육을 둘러싼 단과대학별 견해가 다양해 일괄 확대나 폐지보다 섬세한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 획일적인 강좌운영방식(3시간 연속강의 제한, 3인 공동강의, 조교 중심 토론 등)은 일부 학문 분야의 특성과 깊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전공별 교육 자율성을 제약할 수 있습니다.
- 해외 주요 대학은 대학별 철학에 따라 다양한 공통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핵심 과제
- 획일적 공통교육 구조의 유연한 재설계
- 근거 기반 공통교육 검증 및 내실화
- 학생 선택권 확대와 다양한 이수 경로 보장
- 융합역량과 전공 수월성의 균형 있는 추구
실행 방안
- 저학년 시기에 기초역량 함양과 동시에 조기 전공 경험을 확대하고, 고학년 시기에 학생 선택권에 기반한 융합교육 및 학생 주도적 전공 설계를 확대하겠습니다.
- 학생의 전공·수준·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되는 공통교육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베리타스 등 공통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교수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습니다.
- 학생설계전공은 복수전공뿐 아니라 부전공까지 확대하여 학생의 설계 부담을 완화하고, 마이크로디그리, 교과인증과정, 집중이수제, 집중강좌, 하이브리드 인턴십을 확대하겠습니다.
-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장려하기 위해 S/U 제도 적용을 확대하겠습니다.